건보료 신용카드 자동이체도 보험료 할인 혜택
건보료 신용카드 자동이체도 보험료 할인 혜택
  • 권가림 기자
  • 승인 2019.04.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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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사진=연합)

앞으로 국민건강보험 보험료를 신용카드 자동이체로 내면 일정액 감액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개정안은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된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험 통합징수기관인 건강보험공단은 현재 이들 4대 사회보험료를 신용카드 자동이체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재산상의 이익 등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와 달리 은행 계좌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낼 경우 보험별로 월 200~250원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지역가입자가 계좌 자동이체를 하면 건강보험료 월 200원, 연금보험료 월 230원을 각각 감액받는다.

사업장 가입자는 건강보험료와 연금보험료 감액 혜택은 없지만 고용보험료 월 250원과 산재보험료 월 250원을 줄일 수 있다.

4대 사회보험료를 자동이체하면 가입자는 매번 금융기관을 방문해 납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데다 건보공단은 수납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대행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건보공단은 현재 사회보험 가입자가 자동이체나 은행 방문 등의 방식으로 납부할 경우 수납자에게 40~200원의 대행 수수료를 제공하고 있다. 자동이체 수수료는 건당 40원으로 가장 낮다.

한편 자동이체 비중은 2013년 48.9%, 2015년 50.3%, 2017년 52.0%로 증가세를 보인다.

kg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