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맞춤형 시책 발굴로 저출생 해법 찾다
경북도, 맞춤형 시책 발굴로 저출생 해법 찾다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4.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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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극복 공모’ 5개 시군 선정…각 4000만원 지원

경북도는 시군을 대상으로 저출생 극복 시책을 공모한 결과, 최종 5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시군 주도의 맞춤형 전략 사업 발굴 등을 유도해 자체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시행이다.

특히, 시군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세부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적인 시책을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중앙 부처에서 추진 중인 인프라 조성 등의 하드웨어적인 공모 사업과는 구별된다.

올해에는 기존 출산.보육 중심의 대응에 국한하지 않고 일자리, 공동육아, 돌봄, 문화(여가) 등 생애주기별 지역 맞춤형 시책을 고루 반영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패밀리데이 내맘(mom)대로 영화관 운영(포항시), 맘(mom&mind)편한 돌봄공부방 사업(문경시), 쑥쑥 배움따라 도시나들이 프로젝트(청도군), 옐로파파 우리 아이를 요리하다(성주군), 은퇴자 연계 야간 아이돌봄사업(예천군)이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에는 각 4000만원을 지원하며, 연말까지 사업 시행을 마무리한다.

도는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사업 시행 결과 지역내 호응도가 높았던 점을 감안해, 올해에도 지역 자원과의 연계 등을 통한 도민 체감형 시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동시에 잠재 역량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성학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저출생 해결을 위해서는 도-시군-지역사회 간 공동 대응의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역과 연계한 특화형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현장 체감도를 높임으로써 범도민 차원에서 저출생 반등을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