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부가서비스 제한적 축소 허용 검토
금융당국, 부가서비스 제한적 축소 허용 검토
  • 권가림 기자
  • 승인 2019.04.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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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사진=연합)

금융당국이 이달 내 카드사 손해가 큰 상품에 대해 선별적으로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이는 방안이 담긴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 등은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통해 신용카드 상품의 부가서비스 축소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법정 부가서비스 의무기간 3년이 지난 상품 중 카드사 손해구조가 취약한 상품을 검토해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축소 상품 기준은 가이드라인을 통해 정해진다. 

이 밖에 고비용 마케팅을 줄이고 대형가맹점 등에 대해 과도한 혜택을 줄인다. 금융당국은 이달 내 이같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카드사의 과도한 마케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카드상품 수익성 분석체계 합리화, 복잡한 카드 부가서비스 이용조건 합리화, 대형 법인회원 및 대형가맹점에 대한 과도한 경제적 이익제공 제한 등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kg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