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무방류시스템 화장실 부실 시공 강력 대처
장흥, 무방류시스템 화장실 부실 시공 강력 대처
  • 박창현 기자
  • 승인 2019.04.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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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6월 준공 예정…"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엄격히 적용할 것"

전남 장흥군에서는 최근 지역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탐진강 관광명소화 사업중 '무방류시스템 화장실' 부실 시공건에 대해 전남도에 감사의뢰와 함께 장흥경찰서에 수사 의뢰 등 신속하고 강력히 대처하고 있다.

이는 민선 7기 출범 후 관청민안(官淸民安)을 기본정신으로 공금횡령과 음주운전 등 4대 비위 척결운동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해 청렴한 장흥을 만들겠다는 정종순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7일 군에 따르면 탐진강 관광명소화 사업은 총 80억원의 국비 등의 사업비로 지난 2016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행정협의 완료후 2017년 4월에 공사를 착공해 징검다리, 다목적 물놀이장, 바닥분수,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는 연차사업으로 오는 6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언론에 보도된 다목적 물놀이장내 무방류 시스템 화장실 설치사업은 2017년 관광명소화 사업의 1차분 사업으로서 지난해 물축제 시작전에 사업이 완료됐으나 당초 기본설계와는 달리 설계변경 등의 사전절차 없이 임의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정종순 군수는 "비록 민선6기에 착공한 사업이나 추진중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무한한 책임감과 함께 군민들에게 죄송스런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수사 및 감사 결과에 따라 해당 관련자를 엄중 조치하고, 앞으로 모든 군 발주사업에 대해서는 현장 확인 행정을 철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 7기이후 군에서는 토목분야 전문가를 군 시설관리단장으로 영입한 후 군 발주 각종 주요사업에 대해 착공부터 완공까지 '현미경 관리 점검시스템'을 도입해 부실시공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신아일보] 장흥/박창현 기자

c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