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평균소득 1위 '국회의원'…1억4000만원 받아
국내 평균소득 1위 '국회의원'…1억4000만원 받아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05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위는 성형외과 의사…최고 스트레스는 '쇼핑 호스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은 '국회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5일 공개한 '2017 한국의 직업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평균소득(연봉)이 가장 많은 직업은 '국회의원'으로 1억40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성형외과 의사'(1억3600만원), '기업 고위 임원'(1억3000만원), '피부과 의사'(1억2000만원), '도선사'(1억2000만원), '대학 총장 및 학장'(1억1000만원) 등이었다.

국회의원은 매년 직업정보 보고서에서 평균소득 최상위 그룹에 들지만,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초임으로 봐도 국회의원이 1억4000만원으로 1위였다. 이어 성형외과 의사(1억2000만원), 기업 고위 임원(8500만원), 대학 총장 및 학장(8000만원) 등 순이었다.

반면 평균소득이 가장 적은 직업은 시인으로 1000만원에 불과했다.

작사가(1100만원), 방과후 교사(1500만원), 보조 출연자(1500만원), 소설가(1550만원) 등도 평균소득 최하위 그룹에 포함됐다.

사회적 평판, 고용 안정성, 발전 가능성, 근무 조건 등의 점수를 합산한 직업 만족도는 교육계열 교수(35.33점)가 가장 높았고, 반면 보조 출연자(16.40점)가 가장 낮았다.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직업은 쇼핑 호스트(4.23점)였다. 이어 프로게이머(4.16점), 보조 출연자(4.10점), 고객 상담원(4.03점), 택배원(3.93점) 등 순이었다.

한편 고용정보원은 구인, 구직, 진로 설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해마다 직업정보 보고서를 내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17년 8월 기준으로 618개 직업 1만8972명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