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일재, 폐암으로 5일 별세…향년 59세
배우 이일재, 폐암으로 5일 별세…향년 59세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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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일재 (사진=tvN)
배우 이일재 (사진=tvN)

'장군의 아들' 등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친 배우 이일재가 5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한 매체에 따르면 이일재는 이날 새벽 입원해있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폐암 투병 생활을 하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고인의 유가족이 빈소를 준비 중이다.

1981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그는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 속 김동회 역을 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TV드라마로 활동 반경을 넓혀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0년대에도 '야인시대', '무인시대', '장길산', '연개소문', '왕과 나', '대왕세종'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시청자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런 이일재는 지난해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살아서 꼭 현장에 나서서 일을 하고 싶다. 얼굴이 올라온 것만 좀 괜찮아지면 다시 일을 시작할 생각"이라며 방송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