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연락사무소 통해 北과 강원 산불 현황 공유"
통일부 "연락사무소 통해 北과 강원 산불 현황 공유"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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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부대변인 정례브리핑…"남북 간 협력 필요성도 전달"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 이틀째인 5일 오전 속초시 화재 현장에서 의용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 이틀째인 5일 오전 속초시 화재 현장에서 의용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과 관련해 전부가 북측과 관련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필요성을 전달키로 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고성·속초 등 강원도 접경지역에 산불로 인해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며 "오늘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산불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남북 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북측과 추가적인 협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강원 지역의 산불이 빨리 진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긴급회의에서 산불이 북쪽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한측과 협의해 진화 작업을 벌일 것을 주문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