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2조원… 어닝쇼크 현실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2조원… 어닝쇼크 현실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4.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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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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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큰 폭의 실적하락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13%, 60.36% 하락한 수치로, 영업이익도 10분기 만에 최저치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이미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당초 예상 대비 디스플레이, 메모리 사업의 환경 약세로 1분기 전사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LCD 패널 비수기 △중국  패널업체 생산시설 증설로 공급 증가 △당초 예상 보다 하락폭 확대 △플랙시블 OLED 대형 고객사 수요 감소 △LTPS LCD와의 가격 경쟁 지속 등을 수익성 악화 원인으로 꼽았다.

또 메모리 사업도 비수기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약세 속에 주요 제품들의 가격 하락폭이 당초 전망 대비 일부 확대 예상 

삼성전자는 어려운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론 △제품 차별화 강화 △원가경쟁력 개선 등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전략적 R&D 투자 등 핵심역량 강화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