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이자 절기상 봄농사를 시작하는 청명(淸明)인 5일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지역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으로 전 권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전 권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수 있다.

전국이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경북 북부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춘천 4도 △강릉 11도 △대전 6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전주 6도 △광주 6도 △제주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3도 △춘천 16도 △강릉 18도 △대전 19도 △대구 21도 △부산 19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제주 18도 등으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현재 강풍경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울을 포함한 중부서해안, 경상동해안에는 5일 오전까지 바람이 10~22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8~13m/s로 강하게 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해 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동해 앞바다 0.5~3.0ｍ, 남해 앞바다 0.5~2.0ｍ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3.0ｍ, 남해 0.5~2.5ｍ, 동해 1.5~5.0ｍ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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