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산불 진화율 60%…"오전중 주불 진화 목표"
고성산불 진화율 60%…"오전중 주불 진화 목표"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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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21대·인력 1만698명 투입…산림 250㏊ 잿더미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로 5일 오전 속초시 영랑동 한 폐차장이 폭격 맞은 듯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로 5일 오전 속초시 영랑동 한 폐차장이 폭격 맞은 듯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고성산불이 5일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전날 오전 7시17분께 발생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산불현장에 산림청 등 진화 헬기 21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60%를 보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초대형 헬기 2대와 대형 헬기 8대, 소방헬기 2대, 군용 헬기 7대 등 헬기 21대를 투입했다.

또 공무원과 진화대, 공중진화대, 소방, 의용소방대, 군부대, 경찰, 국립공원 등 1만698명의 진화인력도 투입했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태풍급 강풍으로 산불이 빠르게 확산했다"며 "피해가 큰 만큼 이날 오전 중 주불을 진화해 잔불 정리에도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250㏊의 산림이 소실됐다.

또 주택 125채, 창고 6곳, 비닐하우스 5동 등이 잿더미가 됐다.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밤사이 산불이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 362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