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국내 첫 사장·현수교 복합 '천사대교' 유지·관리
시설안전공단, 국내 첫 사장·현수교 복합 '천사대교' 유지·관리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4.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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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복잡해 높은 수준 전문성 필요
지난 4일 박영수 시설안전공단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천사대교에서 교량 유지·관리를 맡은 공단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시설안전공단)
지난 4일 박영수 시설안전공단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천사대교에서 교량 유지·관리를 맡은 공단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시설안전공단)

시설안전공단이 국내 최초 사장·현수교 복합 교량인 '천사대교'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교량의 구조가 복잡한 만큼 높은 수준의 관리 전문성이 요구된다.

5일 한국시설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 도서 지역을 연결하는 '천사대교' 개통식이 열렸다.

천사대교는 국내 최초로 사장교와 현수교를 동시에 도입한 교량으로, 국도상 최장 길이 7224m를 자랑한다. 특히, 사장교 부분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195m 주탑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수교는 해상에 설치된 세계 최초 3주탑 형식이다.

시설안전공단 특수교관리센터는 천사대교를 개통과 동시에 유지·관리한다. 복잡한 구조를 지닌 다리인 만큼 한층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천사대교 개통식에 참석한 박영수 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은 "특수교의 안전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전 및 삶의 질과 직결된 만큼 더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진·태풍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천사대교 유지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안전공단은 지난 2008년 국도상 특수교 관리 위탁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모두 25개 교량(총연장 23km)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