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1명 사망 10여명 부상… 곳곳서 피해 속출
고성 산불 1명 사망 10여명 부상… 곳곳서 피해 속출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0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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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고립 신고 이어져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과 속초 시내로 옮겨붙어 속초시 교동 인근 아파트 단지 인근까지 불길이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과 속초 시내로 옮겨붙어 속초시 교동 인근 아파트 단지 인근까지 불길이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4일 오후 7시17분경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불이 강풍을 타고 산과 속초시내로 옮겨붙으며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고성군 토성면 한 도로에서 A(61)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A씨의 사망 원인이 산불 때문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10여명이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소방당국은 최고 대응수준인 3단계 대응을 발령하고 전국에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다만 곳곳에서 주민이 고립돼있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