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고성산불 긴급지시… "가용자원 동원해 총력대응"
文대통령, 고성산불 긴급지시… "가용자원 동원해 총력대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4.05 0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계부처에 지시… "진화 과정서 안전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에서 불이 나 도로변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 산에서 불이 나 도로변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강원도 고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것과 관련, "조기 산불 진화를 위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진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각 지자체가 중심이 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은 주민 대피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인근 항구에 정박 중인 선박도 유사시 대피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 지역 학교 휴교령 등 아이들의 보호방안을 강구할 것"도 지시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산불 발생 및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산불 발생시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알리라"며 "총리는 후속 대응 상황을 면밀히 챙기고, 필요시 관계기관회의 개최 등 상황점검 및 지원 등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산불에 따라 다음 날로 예정된 식목일 기념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