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무안 지체장애 농가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
농협, 무안 지체장애 농가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4.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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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둔전마을 ‘2019 농협 농가희망봉사단’ 발대식
김병원 중앙회장·서삼석 의원·김산 무안군수 등 참석
전남농협 봉사단원 격려·마을회관 전자제품 기증
4일 전남 무안군 운남면 둔전마을에서 ‘2019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 행사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오른쪽 일곱 번째), 서삼석 국회의원, 김산 무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제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농협)
4일 전남 무안군 운남면 둔전마을에서 ‘2019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 행사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오른쪽 일곱 번째), 서삼석 국회의원, 김산 무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제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농협)

농협(회장 김병원)이 전라남도 무안군 둔전마을 지체장애 농가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한편 대형냉장고·에어컨을 비롯한 전자제품과 생활용품을 둔전 마을회관에 기증했다.

4일 농협에 따르면 이날 무안군 운남면 둔전마을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김산 무안군수, 이정운 무안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농협 농가희망봉사단(단장 이대엽 인사총무부장)’ 발대식이 개최됐다.

농협의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건축·전기·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이 2005년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지금까지 총 인원 7600여명이 651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수리와 보일러·급수배관 교체, 전기배선·전등 교체 등 무료 봉사활동을 통해 고령 농업인과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 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병원 회장과 서삼석 의원, 김산 군수 등은 전남농협 봉사단원 40여명을 격려하는 한편 지체장애 농가 주변 환경정리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은 창립 이후 농업인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농업인행복콜센터 운영, 농업인행복버스 운행, 농촌다문화가정 지원 등 농업인의 복지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나눔경영 활동으로 농업인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둔전마을 김화정 이장과 주민들은 “몸이 불편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집이 오래돼도 수리하지 못하고 불편한 생활을 하는 주민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농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으로 마을이 더욱 생기가 넘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