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글로벌교육센터, 이전 기념식 개최
대구글로벌교육센터, 이전 기념식 개최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04.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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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설 대폭 확충…국제교육협력관 등 관계자 160여명 참석
(사진=대구광역시교육청)
(사진=대구광역시교육청)

대구교육연수원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구)복현중학교 후적지로 이전한 후 교육 시설을 대폭 확충해 4일 오전 10시에 강은희 교육감 및 대구시의원, 교육부 국제교육협력관 등 관계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에 확대∙이전한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외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Creativity(창의융합) △Reading(독서) △Art(감성) △Global(글로벌)을 주제로 4개의 테마존을 구성했으며, 외국어와 디지털리터러시 및 창의융합교육을 접목해 학습자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교육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창의실 및 영재실을 갖춘 Creativity zone에서는 그룹별 전략 토의와 발표를 통한 논리(수합, 과학) 퀴즈 및 퍼즐 풀기 등이 진행된다. Reading zone에는 글로벌도서관(Global Library), 리딩랩실, 독서활동실을 배치해 외국어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글로벌도서관은 대구지역 도서관 중 최초로 원어민 사서(원어민보조교사)가 있는 영어도서관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 리뷰, 책 추천 및 영어책 낭독 콘텐츠뿐만 아니라, 원어민교사와 함께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 초등 북클럽 및 온라인 영어 책읽기(Reading Chani, Reading Gate)등 온∙오프라인 수업으로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독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rt zone은 가상현실(VR)실, 드라마실, 방송실, 자료실로 구성돼 학생들이 VR기술을 활용해 외국 문화의 역사적 요소를 살펴보거나 인공지능(AI)로봇을 이용해 다양한 날씨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상캐스터가 돼 방송을 체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제2외국어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중국관, 일본관을 비롯한 3개의 문화체험실로 구성된 Global zone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수업하는 ‘기초중국어교실’, ‘차이나는 드라마 중국어 교실’, ‘Anytime 애니일본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사고력 신장을 위해 외국어 회화 학습과 문화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그밖에도 1만6000여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하는 ‘1일 글로벌체험학습’, 방과 후 및 주말에 진행하는 다양한 실용외국어수업 및 외국어영재교육, 학교 관리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외국어회화 연수, 학부모 대상 영어독서 워크숍, 원어민교사 대상 한국어·한국문화 이해 교실, 일반인 대상 외국어회화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윤여선 원장은 “시설을 대폭 확충해 이전한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뿐만 아니라 창의적 사고·감성·독서·협업 등 미래핵심역량을 함께 계발할 수 있는 융합형 교육활동을 도입해, 새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지난 2004년 11월30일 국제이해교육센터(대구교육정보원 별관)로 출발해 2012년 7월20일 대구글로벌교육센터(대구남중학교 후적지)로 이전했으며, 교육시설을 대폭 확충해 2018년 10월31일에 복현중학교 후적지로 이전하게 됐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