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마약 투약 혐의' 체포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마약 투약 혐의' 체포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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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모씨. (사진=황모씨 SNS)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모씨. (사진=황모씨 SNS)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모(31)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4일 오후 황씨가 입원해 있는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황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황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황씨가 응하지 않았고, 이에 경찰은 황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아 황씨를 체포했다.

황씨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황씨는 2015년 10월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씨와 필로폰을 함께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를 받았지만 정작 황씨는 불기소 처분됐다.

이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황씨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이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남양유업은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는 취지로 해명하기도 했다.

황씨는 이와 함께 약물에 취한 여성의 성관계 동영상을 카톡방을 통해 유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