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아이디어 공모형 국비 확보 ‘총력’
춘천시, 아이디어 공모형 국비 확보 ‘총력’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4.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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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200억 확보 목표…우수 공직자 최대 500만원 시상금 지급

강원 춘천시가 공모 형태의 국고 보조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공모 형태의 국고 보조사업을 늘리고 있다. 공모사업은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와 계획만 있으면 선정될 수 있어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시는 오는 2020년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공모사업 국비 200억원 확보를 목표로 응모 여부와 공모 결과 등 공모사업 추진 상황을 매달 점검한다.

또 강원연구원의 정부 공모사업 동향이나 부처별 홈페이지, 각종 보도자료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전 부서를 통해 새로운 정부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찾을 계획이다.

공모 사업 선정에 기여한 우수 공직자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성과시상금도 지급한다.

이미 시는 올해 정부 공모사업에 지원해 △생활체육시설(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2019년도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사업 △농산물직거래 활성화 지원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반구축 사업 등 10건에 선정돼 국비 73억3600만원을 확보했다.

또 현재 심사 중인 공모사업은 14건, 국비 513억6200만원이며 공모예정인 사업도 29건, 304억8500만원에 달한다.

2017년에는 △지역특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 △전통시장 야시장 공모사업 △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공모사업 등 26건, 2018년에는 △스마트토이 클러스터 △ 사회혁신파크 조성 등 정부 공모사업 15건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공모형태의 국고보조사업이 증가함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사업발굴과 정부 부처를 설득할 논리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일 서울사무소를 개소하고 국회의원실과 국무총리 비서실 근무 경력을 가진 소장을 임명했다. 서울사무소에서는 공모사업 등 국비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