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도서관 유휴공간, 주민 동아리방으로 개방
노원구 도서관 유휴공간, 주민 동아리방으로 개방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4.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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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천만원 투입…공간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서 신청

서울 노원구가 구립도서관의 유휴공간을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도서관 중심의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한 공간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노원정보도서관 △노원어린이도서관 △월계문화정보도서관 △상계문화정보도서관 △불암도서관 등 구립도서관 5개소가 대상이다. 단, 노원어린이도서관은 현재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 중으로 올해 12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구는 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관 예약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월계 어린이도서관, 향기나무 도서관 등 복합시설 내 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사용시간은 1회 최대 3시간으로 월 4회까지 가능하며 사용자가 최소 5명 이상이어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공간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독서동아리,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 및 단체에게 우선적으로 사용 권한이 부여되며 무료다. 하지만 개별학습, 단독이용, 수익목적 등 사용 목적에 맞지 않을 때는 대관이 취소되고 추후 예약이 불가하다.

현재 구는 커뮤니티 공간 확충을 위해 노원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늘공원에 65㎡를 증축, 커뮤니티 공간 2개실을 추가로 확보한다.

뿐만 아니라 노후 승강기 및 냉·난방기 교체 등 도서관 전 층을 새 단장해 커뮤니티 공간 확충은 물론 이용자의 편의를 높인다. 아울러 구는 체계적인 도서관 중심의 마을공동체 육성을 위해 ‘도서관 마을사업 T/F’팀을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올해는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강화 및 환경을 조성하는 준비 단계”라며 “주민이 주축이 된 노원구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