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재우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 있었다"
개그맨 김재우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 있었다"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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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사진=김재우 인스타그램)
김재우. (사진=김재우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재우가 5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면서 그간 활동을 멈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재우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5개월 만에 올리는 글이다. 그간 여러분들은 잘 지내셨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저에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라며 "분에 넘치게 행복했던 순간도, 누구에게도 두 번 다시 말하고 싶지 않을 만큼 슬픈 일도, 저에게 그간 5개월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자의 사랑으로 극복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걸 배웠고,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진짜 아빠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재우는 "아내와 저는 서로를 의지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2003년 SBS 7기 공채를 통해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재우는 지난 2013년 3월 두 살 연하 은행원 조유리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SNS를 통해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큰 인기를 끈 그는 지난해 10월 30일 득남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아무런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불렀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