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국회, 국민통합의 길 가야"
문희상 의장 "국회, 국민통합의 길 가야"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4.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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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
문희상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미래를 품다'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문희상 국회의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미래를 품다'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문희상 국회의장은 3일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국회는 의회주의 구현과 협치, 이를 통한 국민통합의 길을 가야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 중앙홀에서 열린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 '임시의정원, 미래를 품다'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임시의정원은 산재된 임시정부를 통합했고, 좌와 우의 통합의회를 구성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문 의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통합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은 것"이라며 "이는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 국회가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제시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임시의정원은 첫 회의에서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했다"며 "또 민주공화제에 입각한 우리나라 최초의 헌법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제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임시헌장의 제1조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은 이후 1948년 제헌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로 계승된 이래 지금까지 불변의 헌법 제1조로 유지되고 있다"며 "임시의정원의 첫 회의는 '제국의 백성'을 '공화국의 주인'으로 바꾼, 우리 의회 정치 역사의 초석을 다진 역사적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장은 "오늘의 전시전이 임시의정원의 역사적 위상을 알리고, 임시의정원을 계승한우리 국회의 정통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임시의정원의 활동과 관련된 사료를 전시함으로써 국민에게 그 가치를널리 알리기 위한 전시로, 역사적 흐름을 기초로 상해와 중경, 서울 등 공간에 따라 구성됐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