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 개최
진주시,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 개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4.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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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맞춤형 인구시책 발굴 팔 걷어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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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민 진주부시장.

경남 진주시는 3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정재민 부시장을 단장으로 국·과장과 5개 분과 24명의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생과 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고자 2018년 10월 1차 회의에서 발굴한 2019년 인구시책 중점과제 9개 분야 13개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인구정책 추진방향 논의와 생애주기별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한 지금까지는 출생·보육에 집중하던 출생장려 위주의 정부 정책이 부모들이 맘 편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다함께 돌보고 일하는 사회로 인구정책 로드맵이 전환됨에 따라 정부정책을 공유하고, 시민 맞춤형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부서 간 서로 협력해 시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항공국가산업단지 조기 정착,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 유치, 정촌뿌리산단 조성으로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정착하고 결혼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권역별 도서관 설치, 공동육아나눔터 조성으로 촘촘한 양육·돌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어린이집 부모부담금 지원 및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시는 저출생·고령사회 극복의 가장 핵심인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유연근무제 사용 활성화,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가족친화기업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하여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사회와 가정에서의 양성평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장인 정재민 부시장은 "비혼과 만혼 등으로 심각해지는 저출생은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진주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진주시 전 공직자가 강한의지와 적극적인 자세로 청년이 결혼을 꿈꿀 수 있고, 행복하게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인구시책을 발굴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