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카톡방 멤버' 로이킴 "조사 성실히 임할 것"
'정준영 카톡방 멤버' 로이킴 "조사 성실히 임할 것"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4.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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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사진=MMO엔터테인먼트)
로이킴. (사진=MMO엔터테인먼트)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 멤버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수 로이킴이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3일 "로이킴이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킴은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이 동영상을 유포한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만간 로이킴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로이킴이 단순히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아니면 직접 불법 촬영 유포에 가담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조지타운대학에서 유학 중인 로이킴은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한 후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영과 로이킴은 2012년 '슈퍼스타K 4'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친분을 유지해왔다. 둘은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연예계 '절친'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정하고 바른 이미지였던 로이킴은 이번 논란으로 가요계 입지도 흔들릴 위기에 처했다. 로이킴의 소식에 그의 결백을 믿었던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정준영과 승리,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등은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 등을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주변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정준영은 구속 상태이고, 승리와 최종훈은 입건됐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