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감염병 매개 모기 선제적 차단 '총력'
강화, 감염병 매개 모기 선제적 차단 '총력'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9.04.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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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맞춤 방제 계획 수립…봄철 방역활동 실시
월동모기 서식지에서 가열연막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화군)
월동모기 서식지에서 가열연막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화군)

인천시 강화군은 말라리아 등 감염병 매개 모기 전파질환의 효율적인 차단을 위해 계절별 맞춤 방제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봄철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여름철 모기 개체 증가는 월동모기 및 유충의 번식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봄철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월동 모기 및 유충 1마리 방제는 성충 500마리 박멸 효과가 있는 만큼 말라리아 등 모기 감염병 환자 증감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에 강화보건소는 월동모기 방제를 위해 주요 서식지인 하수관, 복개천 등 취약지 약 50개소에 방역요원을 투입해 가열연막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모기 유충 방제의 경우에는 농촌지역 특성상 발생원이 방대한 만큼 지속적인 유충서식지 감시는 물론 이른 야외 모기 발생 가능성에 대비 예년보다 1개월 앞선 방역활동으로 모기 박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군은 신규사업인 축사 모기유인퇴치기 설치 사업과 모기 성충 및 유충 취약지역 지도화 사업, 모기기피제 등 개인방어용품 지원 사업 등을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5월 중에는 민·관·군 합동 방역단이 발대식을 갖는다.

보건소 관계자는 “강화지역은 경기북부 지역과 함께 말라리아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지만 민·관·군의 체계적인 합동방역 결과 말라리아 환자 수가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방역 활동으로 말라리아 없는 청정 강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