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만든다
용인,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만든다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9.04.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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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컨설팅 제도 적극 활용…기동감찰반도 운영

경기 용인시는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전컨설팅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기동감찰반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다 발생한 실수는 과감히 면책하거나 관용하고 마땅히 해야 할 업무에 불성실하거나 무사안일한 태도로 일하는 공직자들은 문책한다는 것이다.

이에 공직자들이 복잡한 법령이나 업무 절차상 논란의 여지 등을 우려해 소극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사전컨설팅제도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사전컨설팅 제도는 선례가 없거나 제도나 규정이 불분명해 처리하기 힘든 일에 대해선 상급기관에 컨설팅을 신청해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로 지난 2014년부터 시행했다.

시는 사전에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한 직원이 업무 중 실수를 했을 땐 이를 감안해 감사를 면제하거나 관용해 주기로 했다. 또 읍·면·동 종합감사 등 관습적인 감사 횟수는 줄이고 대형인허가 사업이나 소극적인 업무처리 등의 감사 취약 분야를 상시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

이에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엔‘기동감사팀’을 꾸려 긴급 인력을 투입해 신속히 감사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감사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4급 상당의 개방형 직위로 감사관을 공개채용 했다. 감사관은 시청 및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 주민불편 민원·진정 및 비위사항 조사처리, 부패방지 및 청렴도 제고 대책 수립 등의 감사업무를 총괄한다.

최희엽 감사관은 “능동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이 같은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105만 대도시에 맞는 적극행정으로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공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