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 뿔났다"…11.15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
"포항시민들 뿔났다"…11.15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9.04.02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3만 여명 운집...‘특별법’제정 한 목소리
(사진=배달형 기자)
(사진=배달형 기자)

경북 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일 오후 2시 중앙상가 일원에서 포항 지진 특별법 제정 촉구 및 시민화합을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만 여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강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 과격하게 진행됐던 과거 집회와는 달리 평화롭고 차분한 가운데 진행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이 날 결의대회는 시민 호소문 및 대정부 촉구 결의문 낭독, 시민구호 제창, 국민청원 참여 퍼포먼스, ‘우리의 소원은 특별법’ 노래 제창, 소원풍선 날리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국민청원 20만명 달성을 위한 퍼포먼스를 통해 적극적인 청원 참여를 호소하는 한편 행사장 내에 국민청원 안내부스를 설치해 참가자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안내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범시민대책위원회 공원식 공동위원장은 “앞으로 국민들과 정부 국회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범대위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육거리에서 구 포항역까지 가두행진을 펼치며 특별법 제창을 외쳤다.

(사진=배달형 기자)
(사진=배달형 기자)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