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 가수 용준형(30)이 입대했다.
2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용준형이 오늘 정오 가족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입대했다"며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 생활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어라운드어스는 "용준형은 제 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면서 "용준형이 조용히 입대하기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을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용준형은 지난 달 14일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본 뒤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나 팀에서 탈퇴했다.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 날 1:1 대화방을 통해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공유 받아 시청한 뒤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용준영은 "이 모든 행동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들이었고 제가 어리석었다"면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과거 제가 어떤 대화들을 했는지 정확하게 보게 됐고, 부끄럽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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