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가전으로 성장세 이룰 것"
“헬스케어 가전으로 성장세 이룰 것"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01.1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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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반기 출시 가전 신제품 50여종 공개
최진균 부사장 “고객 감동할 혁신 제품 출시 지속”

삼성전자는 13일 올해 생활가전 트렌드와 관련, 감성(Emotion)·친환경(Ecology)·에너지 절약(Energy Saving)의 3E와 건강(Health)을 특화시킨 '3E1H'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동 본관에서 최진균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상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기술을 집대성한 하우젠 에어컨 40여종과 가구 스타일의 지펠냉장고, 개인용 '삼성 SPi 바이러스 닥터' 등 상반기 신제품 50여종을 공개했다.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감성·친환경·에너지 절감의 미래 3E 기술 트렌드에 올해는 헬스케어 기술을 대폭 도입, 최고의 성장세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공기 중 유해세균·활성산소 없앤다 삼성전자는 이날 건강 기술을 집대성한 하우젠 에어컨 40여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적용된 삼성전자의 '수퍼청정기술 SPi'는 공기중의 수분을 분해,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삼성전자만의 독자적 특허기술이다.

특히 공기중의 바이러스와 알러지 원인 물질 등을 제균하고 자연 소멸시키는 공기 제균 방식을 적용해 집중력을 높이는 반면 활성산소 중화에 의한 피부노화 요소가 감소된 건강한 공기를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최도철 전무는 "지난 3년 동안 SPi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수많은 임상실험을 거친 결과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등 기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열대 국내 기후 맞춤 '아열대쾌적 냉방' 시스템 또한 온도센서, 냉방과 제습, 공기청정을 한 번에 조절하는 '아열대쾌적 냉방' 기능과 공간감지센서 '쿨아이(Cool eye)'를 적용해 체감 냉방 능력도 향상시켰다.

갈수록 아열대화 되어가는 국내 기후에 맞는 냉방 시스템을 위해 냉방과 제습, 공기청정을 알아서 조절하는 '아열대쾌적 냉방'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전면 패널에 장착된 적외선 센서 쿨아이는 2m내의 근거리에서 열원이 감지됐을 때는 강풍을, 2m이상의 원거리에는 강력한 터보 냉방을 보내주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쿨아이 적용 제품의 경우, 일반제품에 비해 냉방속도는 2배, 전기료는 60%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작동 모드를 잠들기 직전, 숙면중, 기상 직전 3단계로 나눠 실내온도를 제어하는 '열대야 쾌면' 시스템, 냉방부하에 따라 최대 160%에서 최소 10%까지 출력을 조절하는 절전기능 '스마트 인버터' 기능도 탑재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하우젠 에어컨은 지난해부터 적용한 '전면 슬라이딩 도어' 방식을 적용해 동작여부에 상관없이 우아한 외관을 유지했다.

또한 온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빛이 들어오는 '무드라이팅' 기능을 적용해 냉방, 제습, 청정 기능 작동시 불빛의 색이 블루, 레드, 화이트로 달라지게 된다.

이 제품의 예약판매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최고급 홈멀티 모델의 출고가는 400만원대, 스탠드형 모델의 출고가는 100만원대이다.

◇최진균 생활가전 부사장, "어려운 시기에도 고객감동 가전은 선택받을 것" 이밖에 삼성전자는 이날 개인용 공기청정기 '삼성 SPi 바이러스 닥터'와 핸들과 외곽 테두리를 숨겨 가구느낌을 살린 '지펠 퍼니처 스타일' 냉장고18종, 세계 최대용량인 17kg '하우젠 버블' 세탁기 3종 등을 함께 출시했다.

최 부사장은 "어려운 시기라도 고객의 숨겨진 수요를 찾아 개발한 가전제품이라면 언제나 선택받을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지난해의 국내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출시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