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트랜드 'GI지수 낮은 음식'…연예인 식단 주목
다이어트 트랜드 'GI지수 낮은 음식'…연예인 식단 주목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4.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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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다이어트 효과가 좋기로 알려진 ‘GI지수 낮은 음식’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GI지수란 ‘혈당지수’(Glycemic Index)로 음식 섭취 시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수치(0~100)로 나타낸 것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혈당을 빨리 올리고 낮을수록 혈당을 서서히 높인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이는 특히 다이어트를 할 때 유용하다. 혈당지수를 토대로 ‘인슐린’의 분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 후 체내의 혈당지수가 높아지면 인슐린이 분비되는데, 인슐린이 과하게 나오는 경우 체지방을 축적하는 역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GI지수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인슐린을 과하게 분비시켜 급속히 혈당이 올라갔다가 낮아지면서 체지방 축적을 일으키고, 공복감을 느끼게 된다.

반면 GI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 수치가 서서히 올라가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가 적고, 지방으로 저장되는 당이 적어 체지방량이나 체형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GI지수가 낮은 음식은 오랜 시간 동안 포만감을 유지시키고, 공복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 필수 음식을 보면 gi지수 낮은 음식들로 가득 차 있다. 닭가슴살이나 고구마, 바나나, 계란, 우유, 토마토, 양배추 등이 그것이다.

반면 인스턴트나 탄수화물이 대부분인 바게트나 쌀밥 경우에는 GI지수가 높다. 의외로 당근 같은 음식도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낮더라도 지방 함량이 많거나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들도 있다”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균형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