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각종 위원회 운영·활성화 방안 마련한다
인천시, 각종 위원회 운영·활성화 방안 마련한다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4.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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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3개 위원회 초과 위촉 시민 참여기회 확대 등

인천시가 각종 위원회 제도의 운영 및 활성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주요 방안으로는 ‘인천시 각종 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1인 3개 위원회 초과 위촉 및 6년 초과 연임 제한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참여기회 확대, 유사·중복, 실적저조 위원회 통폐합 등 정비 및 위원회 운영 매뉴얼 마련을 통한 활성화, 위원회 정보의 공개 원칙을 통한 투명한 시민 공개 등 위원회 전반에 대한 내용이다.

또한, 이달 중 위원회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위원회 제도의 전반적인 이해와 협치 인식 개선에 대한 교육(워크숍)을 실시하며, 토론을 통해 위원회 운영에 있어 현실적인 문제점도 확인하고, 해결점을 찾아보는 시간도 가진다.

한편, 이번 실시한 위원회 실태조사 결과, 시에서 설치·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209개의 위원회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3000여명의 위촉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중복위원에 대한 필터링 등 위원회 현황을 더욱 세밀하게 정비한 후 위원회 전문가풀(pool) 구성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자문, 토론회 초청 등 다각적 활용방안 또한 모색한다.

박재성 민관협치담당관은 “다원화된 사회에서 시민들이 정책 또는 시정에 대한 참여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위원회는 민과 관을 이어주는 중간다리 역할로써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각종 사회문제 등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위원회의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며, 위원회 정보에 대한 공개와 함께 다양한 시민사회 참여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제도 개선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