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추진
서대문구,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추진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4.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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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마을 일자리 지도 제작 등 5개 분야 참여
서대문50플러스센터 전경. (사진=서대문구)
서대문50플러스센터 전경.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사회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50+세대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인생 후반기를 풍요롭게 가꿀 수 있도록 일명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서대문50+북 코디네이터 △서대문50+그린 코디네이터 △홍제천 생활환경실천단 △구보건소 건강 프로그램 △마을 일자리 지도 제작 등 5개 분야에 26명이 참여한다.

북 코디네이터와 그린 코디네이터는 서대문50플러스센터 내에 조성 중인 ‘작은 도서관’과 ‘옥상 정원’에서 책과 식물을 관리한다.

북 코디네이터는 도서 대출뿐 아니라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50+세대를 위한 북 클럽을 조직, 운영하며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참고로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다량의 문학 도서를 기증받는다.

그린 코디네이터는 정원 조성과 나무심기를 계획, 관리하고 텃밭을 조성하며 정원 만들기 교육에도 참여한다.

홍제천생활환경실천단은 센터가 자리한 홍제천 주변의 생태환경 정보를 수집, 조사하는 일을 맡는다. 또 홍제천에서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기획, 실행한다. 구는 이들이 생태환경 교육을 이수한 후 홍제천 생태환경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보건소 건강 프로그램 지원 인력은 걷기운동 참여 주민을 위해 모바일 앱과 연동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개인별 건강관리를 돕는다. 마을 일자리 지도 제작사업 참여자들은 공공일자리 정보를 취합해 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자리 지도’를 만든다.

이 같은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참여 희망자들은 4월19일까지 서대문50플러스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로 선정되면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월 최대 120시간 활동한다. 이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주어진다.

문석진 구청장은 “신중년 세대에는 사회 재참여의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공익활동을 통해 활력을 더하는 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