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혁신놀이터' 운영 시작
성북구, '혁신놀이터' 운영 시작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4.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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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공간·놀이·학습공간 등 구성
서울 성북구에 있는 길원초등학교에 조성된 혁신놀이터에서 학생들이 자투리시간을 친구들과 이용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에 있는 길원초등학교에 조성된 혁신놀이터에서 학생들이 자투리시간을 친구들과 이용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성북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길원초등학교에 혁신놀이터 공사를 완료하고, 아이들의 창의·지성·재능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성북 혁신놀이터 지원사업은 기존의 획일화 된 학교 공간을 학생중심의 창의적 공간으로 변화 시키려는 교육환경 개선사업이며, 지난해 12월부터 구에 있는 24개 공립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진행됐다.

길원초는 사업의 수립과정부터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해 놀이를 통해 생각과 꿈이 자라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았으며, 학교 내 버려진 공간이 다양한 창의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이번에 만들어진 혁신놀이터는 체육공간과 놀이·학습공간으로 구성 됐으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육, 놀이, 책읽기, 토론, 학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성북 혁신놀이터를 이용한 길원초 학생은 “미세먼지 때문에 운동장에 나가지 못할 때 여기서 친구들과 놀 수도 있고, 쉬는 시간이나 수업이 끝난 후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온돌에서 숙제를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마을과 학교가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학교의 겉모습 변화뿐 아니라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교육혁신도 함께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