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안숙선 명창 "국악 62년차, 후회한 적 없다"
'아침마당' 안숙선 명창 "국악 62년차, 후회한 적 없다"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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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명창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안숙선 명창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안숙선 명창(70)이 자신의 국악인생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안숙선 명창이 출연해 '대한민국 대표 명창의 나의 소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9살에 국악에 입문, 올해로 62년차가 됐다는 안숙선 명창은 "국악이 너무 재밌고 멋있고 우아하다"며 "(국악을 선택한 뒤) 후회를 한 적이 없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런데 62년이 되면서부터 기운이 달린다. 나이가 일흔이지 않나. 일흔이 되고 나서 살아가는 게 60대하고는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안숙선은 "하루 쉬면 쉰만큼 녹이 쉰다. 자동차를 오래 안 타고 두면 삐걱거리듯이 그렇게 비유하면 될 것 같다"며 "하루에 2시간씩 연습을 한다. 그래서 체력관리도 열심히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숙선은 남원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1986), 프랑스문화부 예술문화훈장(1998), 옥관문화훈장(1999) 등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