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첨단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사업 본격추진
부산시, 첨단 자동차 부품기업 지원사업 본격추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4.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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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 체결, 4월 중 참여기업 공모

부산시는 최근 매출 및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을 돕기 위해 ‘자동차 첨단 부품융합기술 다변화 지원사업’과 ‘수출주력 기술혁신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는 사업 주관기관인 (재)부산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이들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모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지원금 5억원으로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시제품 제작이나 기존 제품의 고급화, 공정 개선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기·하이브리드·자율주행 자동차 부품, 자동차 효율 증대를 위한 경량화 부품, 대체에너지(수소·LNG·CNG 등) 사용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 등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동방테크 등 12곳에 시제품 제작지원, 전문가 기술지도, 제품 신뢰성 및 전자파 시험 분석 등을 지원해 31억5000만원의 매출 향상과 23명의 신규고용 창출 성과로 부산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출주력산업 기술혁신 역량강화 사업은 고부가가치 기술개발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기업지원금 2억원으로 수출용 부품에 대한 시제품제작 및 시험인증분석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내수시장 위축에 따른 매출하락 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해외로 부품을 수출하려는 차량부품기업과 기존 내연기관 관련 부품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주력산업 기술혁신 역량강화 사업은 2017년과 2018년 2년에 걸쳐 16개사가 수출을 위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받아 개발을 완료했다.

아울러 글로벌 OEM 품질인증 만족을 위한 컨설팅 14건 및 기술애로 해결을 위한 전문가 기술지도 4건, 부품 상용화 촉진을 위한 신뢰성 평가 지원 22건 등을 지원해 매출향상 176억3300만원, 고용창출 67명 등의 경제적 성과를 달성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최근 대내외적인 여건 악화 등 매출과 수출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지역 기업들의 미래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