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달라진 '예산보고회'…구청장 순회→동영상
강남구, 달라진 '예산보고회'…구청장 순회→동영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4.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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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배포하는 방식으로 '간소화'…주민 중심 행사 '내실화' 강조
(사진=강남구)
(사진=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지난 달 25일부터 29일까지 관내 22개동에서 개최된 ‘2019 강남구 예산보고회’를 동영상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해 주목 받았다.

1일 구에 따르면 보고회는 구청장이 전 동을 순회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동영상을 제작‧배포하는 방식으로 간소화됐다. 내빈 중심의 불필요한 의전을 줄이고 주민 중심 행사로 내실화를 강조한 정순균 구청장의 뜻이다. 구는 동별로 각종 직능단체 월례회의 시 동영상을 상영하게 해 주민 편의를 도모했다.

정 구청장이 직접 출연한 ‘민선 7기 강남구 이렇게 달라집니다’는 △필(必)환경 도시 △미래형 매력도시 △포용 복지도시 △공감 행정도시의 4개 전략목표에 따른 43개 주요 예산사업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구는 보고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분야별로 정리‧검토한 후 업무계획에 반영하고 민원사항은 해결될 때까지 진행 상황이나 결과를 주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우정수 주민자치과장은 “이번 보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관행을 지양하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강남의 달라진 모습을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주인공인 공감행정으로 모두가 행복한 도시 강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