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찾아가는 유아 장애발생예방교육 진행
광진구, 찾아가는 유아 장애발생예방교육 진행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4.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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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유치원·어린이집 총 32개소 실시…1회 교육 당 50분간 진행
(사진=광진구)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집을 다니는 유아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아 장애발생예방교육’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7월까지 진행되는 교육은 1회 교육 당 50분간 30여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지난해 교육을 실시한 결과 유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도 총 32개소에서 실시한다.

실제 척수손상 장애를 가진 국립재활원 소속 최국화 강사가 △직접 본인 사례를 소개하면서 강사와의 대화시간을 갖고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장애발생 예방법을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한다. 또한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장애인 인식 개선 △학교와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고와 예방법 등을 알아보고 △장애예방 5계명이 적힌 스티커를 배부해 아이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김지유 어린이는 “평소에 엄마가 신호등 건널 때는 주변을 살피고 위험한 물건을 조심하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생활하면서 우리가 조심해야 되는 것을 설명해 주었어요”라며 “앞으로는 친구들과 놀 때 위험하지 않게 조심히 놀 거에요”라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교육은 어릴 때부터 올바르게 장애를 이해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자 마련된 만큼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장애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예방교육을 실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내 정립회관과 연계해 11월까지 ‘찾아가는 아동·청소년 장애인식개선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6회 째를 맞이하는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장애인식개선 효과를 높이고자 마련됐으며, 교육은 지역 내 초·중·고 총 17개 학교 100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교육 수준에 맞게 장애인식개선 퍼즐을 따로 활용한 이론 및 체험교육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