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전 부대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 사용
오늘부터 전 부대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 사용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4.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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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군부대의 병사들이 일과 후 휴대전화를 시범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1일부터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부대를 육·해·공군과 해병대 모든 부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은 작년 4월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시범운영 부대를 확대해왔다. 국방부는 이번 시범운영 기간(3개월)이 끝나면 전면 시행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휴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는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전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휴대전화 촬영과 녹음기능은 제한된다.

현역 병사들은 SKT, KT, LGU+ 등 통신 3사가 월 3만3000원으로 음성통화와 문자 송·수신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병사 전용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이 '일 2GB + 3Mbps' 등 방식으로 기본 제공 데이터 사용량이 소진 시 속도가 느려진다.

병사 전용 요금제 가입을 원하는 경우, 통신사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현역 병사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입영 통지서, 입영 사실확인서, 병적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병사들이 입대 전에 사용하던 본인 단말기를 그대로 이용할 경우 25% 선택 약정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요금은 2만원대까지 줄어든다.

국방부는 "알뜰폰 사업자는 보다 저렴한 요금 구간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