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베컴, 좀 더 머물러 줘”
카카 “베컴, 좀 더 머물러 줘”
  • 신아일보
  • 승인 2009.01.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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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베컴의 주가는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

AC밀란의 카카(27)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임대로 팀에 합류한 데이비드 베컴(34)에 대해 “그와 오랜 기간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FIFA 월드플레이어 갈라 2008'에 참가하기 위해 스위스 취리히를 방문 중인 카카는 AP통신 등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베컴의 계약 연장을 희망했다.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 소속인 베컴은 지난 해 10월 AC밀란과 2개월의 단기 임대 계약을 맺었다.

12일 AS로마전을 통해 세리에A 데뷔 무대를 치른 베컴은 당초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 89분을 소화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그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카카는 “베컴은 데뷔전에서 자신의 패스 능력과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그와 오랫동안 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AC밀란은 최근 베컴의 대변인인 사이먼 올리베이라의 “그는 3월9일이면 미국으로 돌아가 미국프로축구 새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베컴과의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