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민간 부분 공사와 토목 공종 공사 규모가 확대하면서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보다 4.3% 증가한 219조원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0.6% 하락한 5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 전체 계약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219조원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 계약 통계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국토부가 운영 중인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대장 기재사항을 집계·분석한 자료다.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계약한 1억원 이상 원도급공사가 집계 대상이다.

공사 주체별로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4분기 13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했지만, 연간으로는 49조3000억원으로 0.6% 감소했다.

민간 부분은 4분기 4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반면, 연간으로는 5.9% 증가한 16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이 4분기 1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고, 연간으로도 19.9% 증가한 58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건축의 경우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 공사계약 감소로 인해 4분기 6.1% 감소한 44조5000억원을 나타냈고, 연간으로는 0.4% 줄어든 16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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