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18주년 인천공항, 세계 초일류 허브공항 도약 다짐
개항 18주년 인천공항, 세계 초일류 허브공항 도약 다짐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3.3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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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여객 7.7% 성장하며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성장
지난해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 위업 달성

지난 2001년 3월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이 올해로 개항 18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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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 개항 18주년 기념식'에서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3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인천공항 개항 1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국회의원, 서울지방항공청 이용규 청장,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을 비롯해 인천공항 상주기관장과 관계자, 공사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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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공항 개항 18주년 기념식'에서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사진 왼쪽에서 10번째), 안상수 국회의원(사진 왼쪽에서 11번째), 서울지방항공청 이용규 청장(사진 왼쪽에서 9번째), 인천공항공사 김길성 상임감사위원(사진 왼쪽에서 12번째) 및 관계자들이 인천공항의 개항 18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떡케익을 커팅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참석자들은 경과보고를 통해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18년간의 주요성과를 돌아보고, 대형 떡케익을 커팅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지난 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17년 6153만 명 대비 10% 증가한 6768만 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6638만 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 명)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

2017년도에 국제여객 7위를 기록했던 인천공항은 최근 가파른 여객증가세를 바탕으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 세계 유수의 공항들을 제치고 개항 이래 최초로 세계 5위에 오를 수 있었다. 2018년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2017년도 대비 10% 가량 증가했으며, 2018년도 국제여객 기준 상위 5개 공항 중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공항공사의 2018년 매출액은 2조6511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181억 원을 기록하며 견실한 경영성과를 시현했다. 개항 초기(2002년)와 비교하면 국제여객은 연평균 7.7%, 국제화물은 3.4%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0.9%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최근 2년간 더욱 두드러져, 2015년 이후 국제여객은 연평균 11.6%, 국제화물은 4.7%, 매출액은 11.0% 가량 증가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 국민 및 지역주민의 관심, 7만여 공항가족의 노력에 힘입어 개항 18년 만에 동북아 허브공항이자 국제여객 기준 글로벌 TOP 5 규모의 초대형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을 넘어, 공항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최고의 허브공항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 상생발전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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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제2여객터미널 등을 포함한 인천공항 전경. (사진=인천공항)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월1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며 그동안 축적한 세계적인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개장 1년만에 누적여객 19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