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시민중심 행정에 ‘올인’
조광한 남양주시장, 시민중심 행정에 ‘올인’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9.03.3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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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확정 이후 GTX 조기확정에 분주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이 요즘 남양주에서 '일에 열정을 다 바치는 시장'이라 불린다. 이는 조 시장이 취임 9개월 만에 얻은 별명으로 행정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3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취임 후 3개월 동안 각종 행사 참여를 중단하고 시정 업무파악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시는 규제지역이 80%에 이르고 먹고 살기 위해 시민들이 서울로 가야만 하는 전형적인 베드타운 도시로 교통과 생활인프라 등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는 성장 동력을 잃어버린 도시였다.

조 시장은 지난해 12월19일 정부의 3기 신도시 유치로 이러한 문제를 단번에 해결했다. 

교통, 주거, 일자리, 문화가 있는 완벽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지금도 3기 신도시의 중요한 기반인 GTX-B노선 조기 확정을 위해 청와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 중앙정부를 직접 찾아다니고 있다. 특히 지난 50~60년간 반복돼온 하천불법 영업을 근절해 하천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하천정원화 사업을 19일부터 시작했다.

매년 행정기관이 고발하고 시민들은 벌금내고 영업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영업주와 건축주를 수차례 만나 설득하고 이해시켜 하천 내 불법시설물을 철거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리조트 수준으로 하천을 정원화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6일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고종과 순종의 홍유릉 전면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금곡 100 미래 100 재생사업’ 퍼포먼스를 벌였다.

도시의 흉물로 방치되던 예식장 건물을 100억원에 매입해 철거하는 과감한 행정으로 과거의 아픔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위상을 드높이는 미래 100년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여기에다 조 시장은 휴일 휴식을 반납한 채 주요사업장과 시민들의 애로사항, 현안사항을 확인하는 민생현장탐방 실시 등 ‘약자를 위한 배려’와 ‘효율적인 시정’을 위해 아무도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을 미치게 해내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wonyoung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