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악취 저감시설' 추가 설치
춘천시, '악취 저감시설' 추가 설치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9.03.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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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퇴계동 약선 삼계탕 인근 등

춘천시는 오는 6월까지 퇴계동 약선 삼계탕 인근, 퇴계교 좌측, 남춘천교 좌‧우측 하수박스에 악취 저감 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 인해 해당 구역은 악취로 인해 주변과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곳으로 악취 저감 시설이 들어설 경우 악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악취 저감 시설과 밀폐형 수문을 설치한 공지천 2곳의 악취를 분석한 결과 하수도 악취 가스의 주성분인 황화수소(H2S)의 농도가 설치 전 평균 0.8855ppm에서 설치 후 평균 0.00415ppm수준으로 감소, 악취가 99.5% 이상 제거됐다.

황화수소 농도 0.00415ppm은 일반인이 평소 느끼는 냄새보다도 낮은 수치로 냄새를 거의 느낄 수 없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시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5월부터 일반 도로변 가장자리 빗물받이에서 나오는 악취를 막는 장치를 설치한다. 이 장치는 도로변 빗물받이의 악취 역류 현상을 완전히 차단하는 시설이며, 설치 지역은 시내 지역 다중 이용시설인 버스 승강장, 대형 건물 주변, 동부시장 등 100곳이다.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공지천 등 2곳에 악취 저감 사업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 추가 4곳에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설 확충을 해나갈 방침이다.

이재수 춘천시장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악취 저감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