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담보능력 부족 농업인 돕는다
경기도, 담보능력 부족 농업인 돕는다
  • 수원/오승섭기자
  • 승인 2009.01.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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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자녀 학자금 보증보험 무이자 융자 지원
경기도는 담보능력 부족한 농업인들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보증보험을 통해 무이자 융자해 주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그동안 신용 및 담보에 의한 농업인자녀 학자금지원은 조건이 까다로워 신청자 상당수가 융자를 포기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신청자 4500여명의 73%인 3300여명이 융자를 받지 못했고 자금(200억 원)도 21%(42억원)밖에 소진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이를 대폭 개선, 보증보험 통해 대출을 실행하도록 하고 농업발전기금으로 보증보험료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 등록금 납부 후 대출에서 납부 전 대출로 대출시기를 앞당겼다.

도 관계자는 “신용 등의 문제로 융자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업인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3일까지 대학생 자녀를 둔 도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융자 신청을 받는다.

융자 조건은 대학은 4년 거치 2년 균분상환, 대학교는 6년 거치 4년 균분상환이다.

신청은 등록금납부영수증 사본과 성적증명서 등을 첨부해 관할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청 농업정책과(031-249-4412, 4416) 또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기업고객팀(031-220-879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