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 반려묘 떠나보낸 '고양이 헤어볼' 무엇?
윤균상 반려묘 떠나보낸 '고양이 헤어볼' 무엇?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3.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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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헤어볼.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고양이 헤어볼.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윤균상이 반려묘를 떠나 보낸 소식을 전하면서 '고양이 헤어볼'에 대해 네티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균상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월 27일 6시경. 저희 집 막둥이 솜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라고 전하며 반려묘 솜이와 함께 찍은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망 이유에 대해서 "헤어볼을 토해내는 과정에 폐에 토사물이 들어가 폐렴이 왔고, 좀 나아지는듯했으나 사진을 찍었는데 폐수가 차는 게 보이고, 복막염인듯해 확진을 위한 검사를 진행 도중에 많이 힘들었는지 서둘러 떠나버렸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균상은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고 머리가 깨지고 가슴이 불타는 기분"이라며 "반려동물. 호기심과 이기적인 욕심으로 분양 받지마시길 제발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헤어볼은 고양이가 털을 손질하면서 삼킨 털이 뭉쳐져 있는 덩어리를 이야기한다. 고양이는 늘 혼자서 그루밍(털을 핥는 행위)을 하기 때문에 털을 먹고 헤어볼이 자주 생긴다.

고양이는 가끔 헤어볼을 토해내기도 하지만 헤어볼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점점 커지거나 내장 기관 어딘가에 걸리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한다.

특히 구토, 구역질 등을 여러 번 했는데도 헤어볼이 배출되지 않았다면 즉시 동물병원을 찾아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약을 먹여 헤어볼을 녹이거나, 헤어볼 억제 사료를 먹이는 것, 정기적으로 브러싱(빗질)을 해주는 방법이 있다. 

단모종 고양이도 장모종 만큼은 아니지만 전용 브러쉬로 꼼꼼하게 털을 빗겨줘야 한다.

특히 건조하고 따뜻한 실내에 생활하는 고양이의 경우 1년 내내 조금씩 털이 빠지므로 보호자의 털손질이 중요하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