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구미경제 활력회복 대책’ 발표
구미시, ‘구미경제 활력회복 대책’ 발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3.28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혁신·투자활력제고·일자리 창출 등 5대 중점분야

경북 구미시는 28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구미경제 활력회복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불확실한 국내외 산업경제 여건과 수출실적 하향세,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제조업 경기전망 등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전방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종합방안으로 마련했다.

특히 시는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15대 추진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추진하는 등 지역 경제체질 개선과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위한 5대 중점분야로 △산업혁신 △투자활력제고 △민생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을 선정했다.

산업혁신은 5G테스트베드, 홈케어가전, 홀로그램, 국방단종부품 등 미래 8대 신산업 중심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정부정책의 지역거점화를 본격 추진하고 구미1공단 재생사업, 청년+팩토리 조성사업 등 노후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침체된 기업투자 분위기를 고려해 대규모 투자기업 인센티브제도 한도액 상한선 폐지 등 구미형 투자유치 특화전략 마련에 집중하면서 기업경영 안정화를 위한 중소·벤처기업 육성펀드 200억원 추가조성, 운전시설자금 및 특별자금 융자지원도 병행한다.

또한 시는 노·사·민·정 협력일자리 모델 구체화와 도시재생 등 정주여건 개선에 총력전을 펼친다.

지역경제 선순환 활력제고와 소비진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100억원’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보증한도 2000→3000만원, 2년간 이차보전 연 3%)’를 통해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을 확대한다.

지난 SK하이닉스 유치운동으로 모인 시민의 저력과 노사상생 염원을 바탕으로 IT전자도시의 지역강점을 살리고, 전국에서 모범적인 노사민정 협력 지역상생 구미형 일자리 모델’을 올 상반기 내로 구체화한다.

또 시는 지방재정 역할 강화와 다양한 정책수요를 파악해 구미경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 역대 최고 수준인 2019년 주요예산 61%, 3967억원을 목표로 조기집행 실시, 관내 업체 의무계약 우선검토제(공사·용역·물품 수의계약 시 관내업체와 100% 계약 원칙)를 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장세용 시장은 “구미공단 50주년을 맞아 올 상반기 중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미경제 활력회복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 구미경제가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