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소방서, 미세먼지 저감 소방살수차 운영
함양소방서, 미세먼지 저감 소방살수차 운영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9.03.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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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피해 저감 선제적 대응

경남 함양소방서는 다음달 1일부터 경남 최초로 미세먼지 피해저감을 위한 소방살수차를 선제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소방살수차는 범정부적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발맞춰 소방차를 활용한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운영하며, 함양119안전센터에서 운행 중인 소방물탱크차 전면 하단에 별도의 살수장치를 부착한 방식이다.

살수차는 자동개폐에 의한 자연낙차를 활용해 총 6000L의 물을 분당 200L, 25분간 주행하며 살수할 수 있으며, 100만원의 부착비가 소요됐다.

이는 소방차가 멈춰서 살수하던 기존 방식보다 물의 양과 살수면적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지역을 살수할 수 있게 됐다.

함양소방서 관계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경우 현장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함양읍 시가지 및 전통시장 등 다중밀집 장소 주변도로에 중점적으로 살수할 계획"이라며 "향후 살수효과 등을 분석해 면지역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여름철 폭염기 도로 살수를 통해 함양군민의 더위를 식혀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