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재산 20억1600만원 신고… 작년比 1억3500만원 ↑
文대통령, 재산 20억1600만원 신고… 작년比 1억3500만원 ↑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3.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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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靑 참모진 47명 평균 14억9400만원 신고해
1위는 148억6900만원 주현 중소벤처비서관
인사혁신처 임만규 윤리복무국장이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보를 통해 공개된 재산공개 대상자 1천873명의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인사혁신처 임만규 윤리복무국장이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보를 통해 공개된 재산공개 대상자 1천873명의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공개된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20억1600여만원의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이 같은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18억8000여만원보다 1억3500여만원 늘어났다.

토지·주택 공시가격, 회원권 평가액 등 가격변동에 따른 명목상 재산 증감액을 나타내는 '가액변동액'은 4238만원, 예금 증감, 부동산·자동차·유가증권 등 매매에 따른 실 재산 증감액인 '순증감액'은 9344만원이었다.

예금은 1억6000만원가량 늘었는데,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급여 등 수입 및 생활비 등 지출로 인한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의 대지와 제주 한경면의 임야 등 2억 원가량의 토지와 본인 소유의 양산 사저, 모친 강한옥 여사 소유의 부산 영도구 소재 아파트 등 4억7800만원가량의 건물을 함께 신고했다.

또 문 대통령은 본인 소유의 2010년식 쏘렌토R 차량과 김 여사 소유의 2013년식 스포티지R 차량과 함께 지식재산권으로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비롯, 9건의 저작재산권도 신고했다.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사인간 채무' 9000만원을 변제했다.

문 대통령의 장남과 손자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등록 고지를 거부했다.

한편, 이번에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47명의 평균 재산은 14억9400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청와대 참모는 148억6900만원을 신고한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