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019 정보통신·방송기술개발사업‘ 선정
구미 '2019 정보통신·방송기술개발사업‘ 선정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3.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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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추진…국비 90억 등 투입 2021년까지 추진

경북 구미시는 도와 함께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서 추진하는 '2019년 정보통신·방송기술개발사업‘ 공모과제에 신규로 선정돼 국비 90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5G(5th Generation Mobile Telecommunication)’란 기존 4G(LTE)와 달리 초고속, 초실감, 초연결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5세대 미래이동통신기술로 4차 혁명의 핵심기반기술이며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이달부터 상용화 되기 시작했다.

이 사업은 5G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내용으로 한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90억원, 도비 5억원, 시비 5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진행한다.

전자부품연구원(KETI) 주관기관,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의 연구기관이 구미지역 내 (주)LS엠트론, (주)선테크, (주)포인드, (주)다온, (주)와이즈드림 5개사와 지역 외 (주)가온미디어(구미소재 부설연구소 설립예정) 1개사가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5G 핵심부품·중소기업 융합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5G 통신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핵심부품인 5G RF(Radio Frequency: 안테나를 통해 음성 및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핵심부품) 부품은 외산 의존도가 높고 대기업(삼성, LG 등)에만 공급돼 중소기업이 수급받기까지는 향후 1~2년이 소요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가 과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5G 원천기술을 보유한 연구기관을 통해 5G용 RF부품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국내에서 생산(국산화)해 구미지역 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5G 핵심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구미지역 기업들은 타 지역대비 선도적으로 5G 융합제품개발에 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는 고스란히 구미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세용 시장은 “5G 기술은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가 창출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이번 과기부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4차 혁명을 주도할 5G 기술은 이제 구미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5G시험망테스트베드 구축사업과 각종 5G 관련 정부 공모사업에도 전방위적으로 준비하는 등 앞으로 ‘5G산업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