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고 매너도 지고"…팔카오 SNS 쏟아진 악플
"경기도 지고 매너도 지고"…팔카오 SNS 쏟아진 악플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3.27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팔카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팔카오 인스타그램 캡처)

비매너 행위로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축구 선수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가 한국어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6일 '강적' 콜롬비아를 만나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전반부터 손흥민(토트넘)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유리한 스코어를 끌어갔다.

이에 콜롬비아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세계적인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과 팔카오를 연이어 투입했다.

후반 3분 콜롬비아는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 기회는 골키퍼 조현우(대구FC)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고, 이재성(홀슈타인 킬)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그러자 신경이 날카로워진 콜롬비아 선수들은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 중 팔카오는 안 좋은 기분을 그대로 드러내는 비신사적인 모습으로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팔카오는 후반 막판 혼전 상황에 한국 선수가 넘어져 의무팀이 투입되자, 의무팀이 들고 들어간 아이스박스를 골대 옆으로 집어 던졌다.

또 경기 종료 직전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자 물병을 걷어차는 등 신경질을 내기도 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팔카오를 향해 야유를 보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팔카오의 SNS에 비난을 이어갔다.

누리꾼들은 "경기도 지고 매너도 졌다" "개념 챙기길" "추하네" "스포츠맨십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선수네" "부끄러움을 아세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