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추진단장에 김숙·안병옥 위촉
靑,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추진단장에 김숙·안병옥 위촉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3.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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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총장 최측근…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자문위원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을 수락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을 수락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6일 김숙 전 유엔대사와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을 '미세먼지 해결 범국가기구' 구성을 위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들 두 사람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최측근으로, 다음 달 1일 환경부 산하에 설립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 기구 설립추진단'의 공동단장을 맡게 된다.

김 전 유엔대사는 외무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국제 외교무대에서 의장직을 맡았고, 국제적인 환경 회의의 실무협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다자 간 협력·협상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안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환경부 차관을 역임한 기후변화·미세먼지 전문가로서,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다.

위촉장 수여 후 진행한 환담에서 노 실장은 "미세먼지 해결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 만큼, 두 분께서 범국가기구 설립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4월1일 환경부 산하에 설치될 설립추진단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범국가기구의 설립규정 제정, 위원 후보자 발굴 및 인사검증 지원, 예산 편성 및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