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장애인 특별채용 실시…채용규모 384명
농협, 장애인 특별채용 실시…채용규모 384명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3.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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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고려 서류전형 간소화·온라인 시험 등으로 선발
3월 28일~4월 19일 접수…5월 31일 최종합격자 발표
 

농협(회장 김병원)이 장애인 특별채용을 실시한다. 온라인 인·적성 시험과 면접을 통해 총 384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26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제7차 범농협일자리위원회’가 개최돼 장애인 의무고용비율 3.1% 달성 차원에서 부족인원 384명에 대한 특별채용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농협은 도서관 관리·스마트팜 운영·콜센터 상담 등 장애인에 적합한 직무를 개발했지만 현재 장애인 고용률은 평균 1.6% 수준으로 달성 목표치에 절반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농협의 이번 특별채용은 장애인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장애인-프랜들리(Friendly)’에 맞춰 입사지원의 문턱은 낮추면서 지원자 환경에 맞춰 진행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류전형을 간소화하는 한편 온라인 인·적성 시험만 실시한다. 또한 지원자의 생활 근거지를 고려해 지역별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다. 서류전형에 이어 온라인 인·적성 시험,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5월 3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농협은 최종합격자를 생활근거지·장애정도·업무수행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무지와 직무를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사로 설치·화장실 개선·업무맞춤 사무집기 구입 등 편의시설 개선을 통해 불편 없는 근무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농협 인사총무부 관계자는 “특별채용 기간 동안 당초 예정한 384명을 충원하지 못할 경우 수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일반직원 채용 시에도 단계별 가점부여를 통해 장애인 채용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parkse@shinailbo.co.kr